2006-02-22

YADIS 0.9 배포


YADIS 0.9 버전 규격이 배포되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URL로 매핑될 수 있는 XRI와 OASIS의 Extensible Resource Descriptor(XRD) 규격을 수용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i-name도 본격적으로 YADIS에 합류하게 되었네요...

근데, 규격은 갈수록 복잡해져간다는 느낌이네요.

mashup camp와 YADIS


YADIS의 Johannes씨가 Mashupcamp에서 URL-based identity에 대한 세션을 진행했군요, 다음과 같은 주제가 논의되었다고 합니다.
  • 사용자의 identity에 기반하여 mash-up을 개인화하기
  • 사용자의 identity에 기반하여 데이터 피드를 개인화하기
  • mashup에서 사람과 사람에 대한 속성들을 식별하기
주제명만으로도 흥미가 있네요. 이제 점점 보이지 않는 웹과의 mashup을 시도하려고 하는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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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21

W3C 웹 인증 워크샵 논문 리스트


3월에 있을 웹 인증 워크샵제출되고 받아들여진 논문들입니다. 다음과 같은 움직임이 눈에 띄네요.
  • RSA를 중심으로 한 OTP 진영의 참여
  • YADIS, XRI, SXIP 등 User-Centric Identity 진영의 참여
  • MS Infocard와 이에 포함될 high-value 인증서를 밀고있는 Verisign
  • 그 외 IBM, Yahoo, 은행, 학교 등

시맨틱웹 - 행복한 철학은 행복한 기술과 문화를 만든다



김중태씨가 쓴 "시맨틱 웹: 웹2.0 시대의 기회"를 읽었습니다.

저자는 "한국이 앞선 것은 초고속인터넷망 시설과 환경이었지 인터넷 기술이 아니다", "국내 사이트의 문제 원인은 기술 부족이 아니라 철학 부재이다", 라고 야단(?)을 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국내 사이트가 가지고 있지 않은 철학은 "연결link, 즉 공개 정신과 공유 정신"이라고 얘기합니다. 즉, 국내 포털은 연결이라는 웹의 정신을 통해서 수익기반을 마련했지만, 자신들의 사이트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 이 정신을 저버렸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저자는 포털의 사용자들이 웹의 철학에 더욱 더 충실한 컨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유리하며, 실제로 많은 신생기업들이 이 사실을 입증하고 있으며, 이들의 성공이 웹 2.0이라는 키워드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요즘 가장 많이 언론의 조명을 받는 단어는 웹2.0일 것입니다. 하지만, 김중태씨는 책 제목을 시맥틱웹이라고 정했는데요, 그 이유를 "웹 2.0은 시맨틱웹을 경제적 관점이나 플랫폼으로 보고, 응용해 구현된 상태를 표현하는 말이다", "차세대 웹이라는 의미로 '웹 2.0'을 사용하는 것은 큰 무리가 없으나 컴퓨터끼리 대화하는 자동화된 지능형 웹을 뜻할 때는 '시맨틱웹'으로 표현하는 것이 좀더 정확한 사용법이 될 것이다"라는 대목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대목에서 저자가 단순히 흥미를 위해 책을 쓴 것이 아니고 기술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함으로써, 일반인들을 올바른 방향으로 입문하도록 하기 위해 책을 썼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맨틱웹은 컴퓨터끼리 정보를 주고받을 때 잘 정리된 좀더 많은 정보를 추가로 제공해 정보 해석력을 높이고, 이를 통해 자동화 처리를 향상시킨 웹이다"라고 정의내리면서, RSS를 중심으로 한 마이크로컨텐츠, OpenAPI 만으로도 웹 2.0 신생기업들은 충분한 성공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시맨틱웹 기술을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다가올 기회를 잡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웹2.0"이라는 키워드, 즉 현재에 성공한 모델의 분석에만 매달리지말고, "공개와 공유"라는 철학을 가지고 "시맨틱웹, 자동화된 웹"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발전시키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인터넷 기업들은 어떻게 성공하게 되었는 지, 또 이들 기업들은 어떻게 성공하고 실패할 지, 이러한 기업들의 성공은 어떤 기술로부터 이루어졌는 지, 어떤 철학이 있었는 지를 너무나도 잘 배울 수 있습니다. 다가올 시맨틱 웹 세상을 준비하시는 사업가, 개발자 그리고 웹을 점점 더 도움이 되는 컨텐츠로 가득차도록 만들고자 하는 모든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2006-02-16

패스워드의 종말과 identity 2.0


빌게이츠 「패스워드의 종말」을 고한다

이 기사가 소개하고 있는 것은 .NET passport의 핵심 설계자인 Kim cameron씨의 The laws of Identity(번역)의 설계철학에 기반하여 설계된 identity metasystem에 관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Infocard 프로젝트는 특정한 Identity 관리 기술이나 Identity Provider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사용자에게 일관된 Identity negotiation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형태의 identity 또는 ID 관리 기술을 가진 기업이든 WS-Security 규격을 따르면, identity selector(zdnet 기사의 인포카드 실행화면이라고 하는 것)에 자신이 공급하는 identity를 카드로 추가할 수 있고, 고객과 윈도우가 제공하는 안전한 방법에 따라 identity negotiation을 할 수 있습니다.

기술적인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링크를 참고하십시오.

The Identity Metasystem: A User-Centric, Inclusive Web Authentication Solution
Design Rationale behind the Identity Metasystem Architecture

Infocard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Vista, IE7이 출시되고 본격적으로 infocard가 활용되기 시작할 것이고, 많은 기업들이 지금의 HTML form 로그인을 바꿔야할 것이다.
  • 키보드보안, 개인방화벽, 바이러스 업체들은 본격적으로 위협을 받게될 것이다 (Infocard는 MS의 보안서비스와 밀접하게 연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Identity Selector를 통해 백오리피스, 키보드 후킹 등을 방지하면서 다양한 Identity Provider들과의 Identity Negotiation을 가능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high-value 인증서가 기존 인증서를 대체할 것입니다. 기존 SSL 인증서는 기관의 로고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인해 사용성이 크게 떨어졌지만, high-value 인증서에 포함된 기관로고를 identity selector를 통해서 보여줌으로써 좀 더 사용성 높은 인증서를 채택하게 될 것입니다. (기술적인 내용은 RFC370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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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15

Infocard 설계 원칙


Kim cameron씨가 윈도우 Vista의 Identity 프로젝트인 Infocard의 설계 원칙을 배포했습니다.

2006-02-14

구글스토리는 구글얘기가 아니다?


검색으로 세상을 바꾼 구글스토리를 읽었습니다.
원 제목은 "The Search : How google and Its Rivals Rewrote the Rules of Business and Transformed Our Culture" 입니다.
확실히 원제가 이 책을 더 잘 설명하고 있네요...

이 책은 검색을 통해 바라본 인터넷 사업의 역사입니다. 초기 검색엔진의 역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언급하고 있습니다.
인터넷 항해자들이 탐험하는 입장("인터넷에 뭐가 들어 있을까")에서 기대하는 입장("나는 인터넷에 들어 있다고 생각하는 문언가를 찾고 싶어.")으로 이동하는 가운데 항해의 상징으로서 검색은 점차 더 의미를 갖게 되었다
이와 같은 변화를 포착해서 성공한 기업이 바로 YAHOO입니다. 이런 식으로 이 책에서는 알타비스타, 야후, 고투닷컴, 오버추어, 구글이 어떤 변화를 포착하고, 어떤 기술로 변화를 수용했는 지, 또한 남아있는 도전과제는 무었인지를 얘기합니다.

사실 이 책에 언급된 부분 중 가장 흥미있는 부분은 구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고, "빌 그로스"에 대한 얘기입니다.
초기 검색엔진들은, 고객이 입력한 검색키워드와는 무관하게 유료광고를 게시했습니다. 당연히 검색 키워드와 해당 광고의 관련성은 크지 않았으며, 고객이 클릭할 확율을 떨어뜨렸습니다. 즉, 광고주들은 스팸광고를 위해 돈을 허비해버리게 된 것이지요...

빌 그로스는 이런 스팸을 줄이고 광고로의 트래픽의 질을 높임으로써, 트래픽의 가격을 훨씬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낮은 가격에 트래픽을 구매하여(포털의 광고주가 되어) 높은 가격에 광고주들에게 판매를 하는 것이지요(책에서는 차익거래라고 표현합니다).
빌 그로스는 이런 아이디어로 고투닷컴을 창업하였으며, 이후에 구글의 Adwords, Adsense 등에 영향을 줍니다.

어느 정도는 예상하셨겠지만, 그러면 "특정 키워드에 대한 광고의 적합성"은 언제나 올바르게 동작할까요? 이 책에서는 BlackHat 이라는 개념을 소개함으로써, 그렇지 않다고 얘기합니다. BlackHat은 자신의 페이지가 검색엔진의 상위순위에 나타나도록 하기 위해, 특정 키워드와의 관련성이 높도록 페이지를 조작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BlackHat으로부터 광고주들의 돈을 보호해줄 수 있는 마케팅 모델이 나온다면 다시 한 번 성공할 수 있을까요?

아뭏든 책읽고 검색의 역사도 살펴보시고, 스팸, BlackHat 등 재미있는 문제도 살펴보세요...

2006-02-07

XRI, XDI, and Identity - Moving on to XDI


XDI에 관한 나머지 글은 wikipedia의 XDI로 대신합니다(예를 든 내용이 조금 이상해서요...).

2006-02-05

XRI, XDI 와 Identity - Single Sign On

이 글은 Phil Windley씨XRI, XDI, and Identity를 세 개로 나누어서 번역한 두번째 글입니다.

전통적으로 인증은 사용자 인터페이스와 아이디, 비밀번호를 저장하고 있는 저장소 간에 이루어진다. 싱글 사인 온 (SSO)을 채택하면, 사용자가 제공한 사용자명으로 해당되는 인증 서비스를 찾는다. 어플리케이션은 인증 서비스에게 사용자 인증을 한 후 토큰을 줄 것을 요청한다. 따라서 여러 웹 사이트들과 어플리케이션들(service Providers)은 하나의 인증 서비스(AuthN)를 사용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사용자명으로부터 인증 서비스를 찾는 것이 핵심적인 부분이다.

I-names는, 인증 서비스를 찾는 XRD로의 해석(resolution)을 통해서, SSO를 지원할 수 있다. 인증 서비스는 사용자의 i-broker일 수 있으며 패스워드를 요청할 것이다. 사용자가 요청한 i-broker가 믿을 만하다는 것을 안다고 가정하면, 사용자는 패스워드를 입력할 것이다. 사용자는 세션을 인증한 후 SP로 돌아갈 것이다. 실제로도 브라우저를 통한 리다이렉션을 사용한다. SP와 AuthN은 서로 직접 통신하지는 않는다. SSO의 가장 약한 고리는 패스워드 페이지이고 스푸핑될 수 있다.

i-name SSO를 적용하기 위한 라이브러리들이 있다(PHP, Java, Perl, Python, Ruby에서 동작). BooksWeLike가 i-name 기반 SSO를 구현한 사이트의 예제이다. 나는 거기가서, 내 i-name과 전자우편 주소를 넣고 등록했고, 따라서 내 i-name을 사용해서, 2idi(내 i-broker)를 통해서 인증한 후, 사이트에 로그인할 수 있다. 나는 여러 단계의 페이지들을 싫어하지만, 이것이 동작한다는 것은 신선했다. 여기가 내 BooksWeLike 페이지이다. URL로의 내 i-name에 주목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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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2-02

XRI, XDI 와 Identity - Globally Unique Identifiers


이 글은 Phil Windley씨XRI, XDI, and Identity를 세 개로 나누어서 번역한 첫번째 글입니다.

Globally Unique identifiers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식별자(GUI, Globally Unique Identifier)에 대한 얘기를 빼놓고 분산 관리(distributed management)에 대해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예를 들어 전화번호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식별자이며, 내선번호는 국지적인 식별자라 할 수 있습니다. 전자우편주소는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식별자로써 사용될 수 있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공개하기를 꺼립니다. 이것을 고려하지 않더라도, 가상의 식별자(abstract identifier) 로써 고정된 식별자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GUI로써 전화번호, 전자우편, URL 등을 언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실존하는 식별자들입니다. 반면에 DNS와 XRI는 GUI이면서도, 추상적인 식별자입니다. 추상적인 식별자는 실존하는 식별자로의 링크로써 사용됩니다. 도메인 명은 IP 주소로 연결되도록 설계된 것처럼요.

I-name은 XRI에 기반하고 있으며 여러 가지 확장 가능한 서비스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i-name을 해석(resolution)함으로써, XRD(eXtensible Resource Descriptor)를 얻게 됩니다.

I-name 해석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루어집니다. i-name에서는 마침표(.)가 구분자(delegator)가 아니며 별표(*)가 구분자입니다. 현재는 다섯개의 root들이 있습니다. 등호(=)는 개인들에 대한 root입니다, 따라서 =windley는 저를 가르킵니다. @는 기관들에 대한 root, +는 tag space에 대한 root, $는 system tag들에 대한 root, !는 i-number에 대한 root입니다.

이런 영역들 각각은 계층적이고 확장 가능한 구조입니다. 즉, =windley*friends*steve는 내 친구 steve에 대한 식별자일 수 있습니다. 또한 기관root를 사용하여 저를 표현하면, @technometria*=windley 가 됩니다.

i-name은 i-broker로부터 등록할 수 있습니다. I-broker들은 i-name 등록기관입니다 (도메인 등록기관 처럼). GRS는 DNS top-level registry service와 같이 global registry service입니다. @technometria*=windley를 등록하기 위해서는 먼저 commercial i-broker를 통해서 @technometria란 이름을 등록해야 합니다. 이 등록과정은 @technometria를 GRS에 등록합니다. 그 다음에 (technometria의) community i-broker에게 등록요청을 합니다. community i-broker, commercial i-broker 그리고 등록자는 서로 인증을 합니다. 인증이 완료되면, community i-broker에 @technometria*=windley가 등록됩니다.

@technometria*=windley를 해석하는 과정은 DNS와 유사하게 동작합니다. 먼저 @에 대한 GRS를 찾고, technometria로 windley에 대한 질의를 합니다. 상황은 DNS와 유사하지만 훨씬 더 풍부한 표현이 가능합니다. Neustar가 XRI에 대한 GRS 입니다.

i-name을 등록하고나면, 인증(authentication) 서비스 (ISSO - SAML 1.1)와 contact page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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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전자화페 사용 현황


Interwired에서 일본의 전자화폐 시장에 대한 조사를 했습니다.

어디서 전자화폐를 쓰고싶냐는 질문에, 700명은 "슈퍼마켓", 446명은 "편의점", 427명은 "교통", 251명은 "자판기"라고 답을 했네요...

아직 가장 요구가 많은 슈퍼마켓에 전자화폐를 사용하지 못하니, 기회가 많은 것 같기도 하고...
이마트 계산대에 먼지쌓인 휴대폰 동글을 생각하면 틀린 것 같기도 하고...

마음껏 연락처를 공개하고 싶으세요?

이제 많은 사람들이 스팸메일의 귀찮음과 그로 인한 피해들을 어느 정도 경험했기 때문에 메일주소를 직접 웹 페이지에 공개하는 것은 매우 꺼립니다.

그 이후 나타난 경향은 기계가 홈페이지에서 이메일주소를 긁어서 스팸메일을 보내지 못하도록 "id at mailserver.com" 과 같이 표기하거나 이미지로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오래 못가겠지요?

제 블로그의 왼쪽 편에 사진 옆을 보시면 =guldook 라는 연락 정보를 보실 수 있습니다. 이것이 제 I-name 입니다.
클릭하시면 저한테 메시지를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물론 메시지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I-name 또는 Email 주소를 입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2idi에서는 I-name 또는 Email 주소의 검증이 제대로 된 경우에만 제 메일로 메시지가 전달됩니다.
즉, 홈페이지에 연락 정보를 남기고도 스팸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어떻게 만드냐구요? 여기서 원하는 i-name이 가능한 지 체크하시고, 25$를 지불하시면 됩니다. 25$이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50년간 사용가능하니 년 500원 정도이고, 충분히 등록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i-name은 OASIS XRI 표준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기술적인 내용은 다른 글로 다시 한 번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