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8-31

현민이는 아로를 좋아해?


현민이 낙서 ¼­ Posted by Hello

옆집 사는 6살짜리 남자아이가 자기 집 문앞에 붙여놓은 낙서인 데, 너무 재미있다.

"돈을 내십쇼"란 글자 옆에 "아로는 공짜"라고 써 있는 것 보이시죠?

평소에 아로를 예뻐하는 지는 알았지만, 이렇게 표현을 하다니~귀여운 녀석


2004-08-16

돌잔치

부페예약
돌 잔치 날이 길일이라서 부페예약을 서둘러야 한다는 말에 일찍 서둘러서 약 1달 전 쯤에 했습니다. 처음에는 새천년 웨딩홀이란 곳을 예약하려고 가는 길에 우연히 조은부페를 발견하고 한 번 가보자 하고 가서는 덜컥 예약을 했는데요, 잔치 치르고 나서 생각해보니 정말 잘 한 일이더군요... 조은부페는 웨딩홀이랑 붙어있지 않은 전문부페여서 그리 복잡하지도 않고, 음식도 맛있고 해서 대만족이었습니다(꼭, 웨딩홀이 없는 전문부페로 하세요...)

돌잔치 준비
한 일주일 전부터 고생을 한 것 같습니다. 처음에 어떻게 잔치를 준비해야 하는 지를 몰라서 육아포털인 해오름에 가서 이것 저것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해오름에 가 보시면 아시겠지만, 돌잔치 화려하게 한 집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우리 부부도 자극을 받아서, 사진보드, 풍선, 덕담보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사진보드
위에서 아로의 12개월이라는 제목이 있는 보드가 사진보드인데요. 사진보드는 이미지넷의 디자인자료실에서 파워포인트 예제를 받아서 작업을 했습니다. 일단 보드에 넣을 스냅 사진들을 모아서 스캔했고, 100일 때 만든 앨범에서 큰 사진 3장도 스캔을 했습니다. 그리고는 사진크기 조정해서 파워포인트로 사진보드 완성 한 이틀 동안 새벽 2시까지 작업을 한 거 같네요... 사진 17장 넣어서 총 6M 정도 되더군요... 그리고나서 다음 날 이미지넷에 파워포인트 파일 보내고 출력을 부탁했고 저녁 때 가서 찾았습니다(유광 코팅해서 A1 사이즈에 2만 7천원 합니다). 보드 위에 제목(아로의 12개월)은 애기 엄마가 만든 것이구요…

덕담보드
위 사진에서 사진보드 밑에 있는 것이 덕담보드입니다. 풍선과 덕담보드 재료는 애기 엄마가 해오름에 협력업체를 통해서 샀습니다. 덕담보드는 애기 엄마가 디자인 감각을 살려서 오리고 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잘 만든 것 같구요... 많은 분들이 덕담을 남겨주셔서 더 빛이 났습니다.

풍선장식
해오름에서 이만원 주고 샀습니다. 사진에 벽에 붙어있는 풍선들 보이시죠... 제가 만들었지만, 그리 어색하지는 않지요?

돌잔치
그 날 아침에는 정말 정신없더군요... 일찍 일어나서 풍선 장식 만들고 (전날에 연습을 열심히 하고 바람이 빠질 것 같아서 오전에 만들었습니다), 10시 정도에 동생이랑 부페에 먼저가서 사진보드, 덕담보드 설치하고 풍선 장식 만든 것 붙이고 했습니다.
그러고나서 집에 다시 와서 한복 차려입고 하니 11시 30분 정도 되더군요… 거의 12시 다 되어서 도착했는 데, 국진씨 하고 용준씨하고 가장 먼저 도착해 있더군요…
아무튼 그렇게 정신없이 시작했는 데, 너무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셔서 잘 끝났습니다.
사진 몇 장 붙입니다. 둘러보세요…

아쉽게도 돌잡이한 것은 못 찍었네요
아래 사진에 보이는 반지를 집었습니다. 애기엄마는 여자는 보석집었다고 너무 좋아합니다. 평소에는 돈을 잘 집었는 데, 그날도 돈을 집더니 버리고 다시 보석을 집더군요(대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