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2-28

구글 RSS 리더 API 공개

Technorati의 community manager인 Niall Kennedy씨는 Google Reader API를 소개합니다.

API를 통해서 할 수 있는 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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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거의 모든 것이 공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자!, 다음과 같이 자신의 블로그를 구글 리더를 통해서 배포해보시지요.
http://www.google.com/reader/atom/feed/ + [Feed URL]
해보시면 아시겠지만, 모든 피드 형식을 Atom 형식으로 변환해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즉, 이와 같이 Atom 형식으로 변환해줌으로써 구글은 데이터만을 배포하고, Presentation은 API를 사용하는 참여자(개발자)들의 몫으로 남겨두었습니다. Presenation에 확장성을 제공함으로써 간단하게 기존의 feed aggregation 서비스들을 능가할 수 있겠군요...

구글 리더 API 공개 소식과 양방향 웹과 미래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말씀드린 분산형 XML 데이터 저장소를 연결해서 생각해보면, "피드도 Google base(분산형 XML 데이터 저장소)에 저장될 데이터의 한 종류이다"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된 기술로 처리하고, 해당 기술에 있어서 경쟁력을 확보할 줄 아는 일관성! 언제나 놀랍습니다.

구글은 블로그 검색에 있어서도 곧 1등이 되겠네요.

2005-12-27

실전 웹 표준 가이드

Tabula Rasa 블로그에서 "실전 웹 표준 가이드"가 배포되었습니다.
Cross Browsing에 관한 좋은 (한글) 자료가 되겠네요...

2005-12-23

W3C, 웹 인증을 위한 워크샵 개최

W3C에서 피싱 등 웹 사이트를 통한 fraud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합니다. 아쉽게도 position paper와 관계가 없으면 참석할 수가 없네요...

2005-12-21

Linksys CIT200 Skype phone review

Linksys에서 출시한 'Skype' 폰을 CNET에서 리뷰했습니다.

근데, 국내 AP 생산업체들은 왜 VoIP 폰을 만들지 않는 걸까요?
Skype과 제휴하여 자사의 무선랜 처리 기술과 접목하여 VoIP 폰을 개발하고 AP를 판매하면서 번들로 판매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얘기인 것 같은데 말이지요.

ADSL회선을 무선랜 AP를 통해 공유해서 사용하면서, 무선랜 AP의 수요는 급격하게 늘어났으며, 이는 무선랜 AP의 가격을 급락시켰고, 이런 낮아진 가격이 또한 무선랜 AP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도록 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조금 더 연장해서 생각해보면, 케이블 업체들이 제공하는 인터넷 회선, 무선랜 AP, 집전화를 대신하는 VoIP 폰을 함께 제공하는 상품 또한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아뭏든 조만간 전화의 개방 또한 멀지않은 얘기인 것 같습니다.

2005-12-13

마스터카드와 peppercoin 제휴

Payments News: MasterCard Supports Micro and Small Payments Via Aggregation Model

RSA 알고리즘을 만든 Ron Rivest 교수가 설립한 소액지불 회사인 PepperCoin과 마스터카드가 제휴를 했네요...
Aggregation Model이 궁금하신 분은 Rivest교수의 논문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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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2-06

분산형 Identity 호환 규격, YADIS

YADIS의 탄생 배경을 설명하기 위해 YADIS 규격의 일부를 발췌합니다.

2005년 초, NetMesh는 분산형, URL 기반 personal digital identity 시스템으로써LID(Light-Weight Digital Identity)를 제안하고, 곧이어 Movable type의 Six Apart가 블로그 코멘트를 인증하기 위해 OpenID 규격을 제안했습니다.
이 두 시스템의 핵심 개발자들이 두 시스템이 상호보완적이다라는 것을 깨닫고, 두 시스템이 호환이 되도록 했습니다...
YADIS는 이렇게 탄생하게 되었고, 다음과 같은 설계 원칙을 따르고 있습니다.
  1. Fully decentralized, and no one point of control
  2. Let many (interoperable) flowers bloom
  3. URLs as identifiers
  4. REST-ful and easy to use for developers
YADIS를 identity 시스템으로 채택한 사이트에서 사용자와 웹사이트는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를 사용합니다.
  1. 웹 사이트는 사용자에게 "My URL"이라는 text field를 보여줌으로써, YADIS-enabled identifier를 요구한다.
  2. 사용자는 "My URL" text field에 YADIS-enabled URL(LID 또는 OpenID URL)을 입력한다.
  3. 웹 사이트는 YADIS Capability Discovery Protocol을 사용해서 사용자가 제시한 identifier를 사용하는 데 어떤 YADIS-compatible identity protocol이 필요한 지 결정한다.
  4. 사용자를 인증한 후에, 웹 사이트는 사용자가 제시한 YADIS URL로부터 사용자 프로필을 얻는다.
YADIS와 비슷한 움직임으로써 Microsoft의 identity metasystem을 언급할 수 있겠습니다. 두 시스템은 철학에 있어서는 굉장히 비슷하지만, 구조에 있어서는 굉장히 상이합니다. MS의 identity metasystem은 아래 그림처럼 WS-*, SOAP 등을 사용합니다.


하지만, YADIS는 간단한 서버 기반 스크립트만으로 자신만의 identity system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구축할 수 없는 경우에는 물론 호스팅하는 것도 가능하구요...

OpenID의 경우에는 typekey와 이미 연동이 되어 있으며, 스스로 구축하기 어려운 사용자를 위해 URL identifier를 위임하는 기능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Six Apart가 grass-root 접근 방법으로 movable type을 성공시켰던 것처럼, typekey를 de facto identity system으로 만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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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방향 웹과 미래의 데이터베이스

블로그와 RSS가 같다고 생각하세요?에서 feedburner가 meta-data를 사용해서 웹 사이트로의 피드백 채널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을 소개했었습니다.
Infoworld의 Jon Udell은 RSS가 양방향이 되도록 확장하려는 MS의 노력과 feed format 이면서 동시에 publishing protocol 이기도 한 Atom을 사용하고자 하는 구글의 의도들을 언급하면서, 이것은 format이나 API에 관한 얘기가 아니고, 사람과 프로그램이 쉽게 읽고 쓸 수 있는 'loosely coupled sets of XML fragments' 로 구성되어 있는, data web의 등장에 관한 얘기라고 말합니다.

이 글에서는 구글의 CTO인 Adam Bosworth가 XML2003 keynote에서 "미래의 데이터베이스는 오라클, DB2, SQL과 같은 형태라기보다는 웹에 훨씬 더 가까운 형태일 것이다"라고 얘기한 것을 또한 인용하고 있습니다. 그 말의 연장선 상에서 미래의 데이터베이스는 Data web이고, 그 실례로써 Google Base, MS Fremont와 같은 서비스를 언급합니다.

data web이 의미하는 것이 뭘까요? RSS는 feed format으로써 누군가의 글을 XML fragments의 형태로 받기 위해서 사용되었습니다. 이렇게 글을 XML fragments의 형태로 받음으로써, 자연스럽게 Presentation과의 분리가 가능해졌으며, Anytime, Anywhere가 가능해졌습니다. 이것을 역방향으로 생각해보면, post하는 글들이 XML fragments가 되도록 하려면?

정답은 "Atom API를 사용해서 publishing 하는 것입니다."

즉, 이렇게 함으로써, 웹을 통해 XML 데이터들을 GET하고, INSERT하고 UPDATE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웹은 분산된 XML 데이터 저장소가 됩니다. XML 데이터는 무엇이든 될 수 있겠고, Google base는 실제로 이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 웹 저장소에 어떤 데이터들을 어떻게 창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통해 우리 각자의 서비스가 진일보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