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17

여행자 보험에 대한 오해

캐나다 앨버타 주는 학생비자인 경우 주정부 의료보험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문비자인 경우에는 주정부의 혜택을 받을 수 없고 여행자 보험으로 처리해야 합니다.

캘거리에 있을 때, 애가 아파서 병원에 가게 되었는데요.
병원비 처리하면서 제가 겪은 가장 큰 오해는 여행자 보험이 진료비/병원비를 낮추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저는 우리나라의 의료보험 같은 것으로 생각했거든요~).

모든 비용은 본인이 부담하고 본국으로 돌아온 후 청구하는 형태입니다.
저는 국제 보험그룹인 처브(CHUBB) 여행자 보험을 들고 갔는데요, 도움이 될까해서 제가 보험료를 청구한 방법을 써 봅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지불에 대한 증빙(병원발행 영수증,신용카드 영수증 등)입니다. 이게 없으면 의사의 소견서가 있어도 돈 안 줍니다(저는 세번 병원간 것 중에 한 번에 대한 영수증을 잃어버려서 그 건은 못 받았습니다).

다음은 보통 보험약관 뒤에 붙어있거나 회사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는 양식에 따라 의사가 작성한 진단서가 필요합니다. 캐나다에서 의사에게 이거 받느라 고생많이 했습니다. 아파서 의사보기도 힘든 데 서류작성해달라고 보는 것은 더 어렵겠지요? 흐...

아뭏든 이렇게 두 가지 서류만 확실하게 챙기시고 한국에 돌아오셔서 보험사로 청구하면 사용된 병원비 및 진료비를 돌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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